레켐비가 쏘아 올린 알츠하이머를 향한 인류의 반격

의학의 발전과 생활환경의 변화로 인간의 수명은 비약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우리나라의 경우 기대수명이 100세에 빠르게 근접하고 있습니다. 반면 그로 인한 다양한 경제와 사회문제가 대두되고 있고 특히 알츠하이머에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손실이 크게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인간의 존엄이 위협받는 알츠하이머. 그 최초의 치료제인 레켐비에 대해 알아보고 그에 따른 사회적 경제적 효과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레켐비(lecanemab-irmb)란?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는 미국 바이오젠(Biogen)과 일본 에자이(Eisai)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2023년 7월 6일 정식 승인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레켐비는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제거하는 항체 치료제로, 알츠하이머병의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인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제거하여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레켐비는 18개월 동안 진행된 임상 3상 실험에서, 위약군에 비해 인지기능과 일상생활 기능을 현저히 개선시키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로 인해 레켐비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알츠하이머병 치료의 새로운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레켐비의 부작용
레켐비의 주요 부작용으로는 뇌출혈, 뇌졸중, 감염, 인지기능 저하 등이 있습니다. 레켐비는 임상시험에서 이러한 부작용을 경험한 환자가 극히 일부 있었지만, 대부분의 부작용은 매우 경미한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렘켐비의 경제 효과
첫째, 레켐비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의료비를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알츠하이머병은 전 세계적으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퇴행성 뇌 질환 중 하나로, 65세 이상 노인의 약 10%가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 인지기능 저하, 행동 장애 등을 유발하여 환자뿐 아니라 가족에게까지 큰 고통을 줍니다. 또한, 알츠하이머병은 환자의 일상생활을 제한하여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킵니다. 예를 들어,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자녀나 배우자가 돌봐야 하기 때문에, 가족들의 경제활동에 지장을 주게 됩니다. 또한,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병원비, 약값, 요양비 등 많은 비용을 지출해야 합니다. 레켐비는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예방함으로써, 이러한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둘째, 레켐비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경제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치매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직장에서 일할 수 없게 됩니다. 레켐비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인지기능과 일상생활 기능을 개선시켜 경제활동 기간을 더욱 지속시켜 줄 수 있습니다.
셋째, 레켐비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 인지기능 저하, 행동 장애 등을 유발하여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고 인간의 존엄마저 위태롭게 만들기도 합니다. 레켐비는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예방함으로써,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레켐비는 환자의 인지기능을 향상시키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킵니다. 이를 통해 환자의 우울증, 불안증 등 정신 건강 문제 역시 개선할 수 있습니다.
결론
레켐비는 알츠하이머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약품이 아닌,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약품입니다. 또한 1년 투약에 2만 6500달러(약 3500만 원)에 달하는 끔찍하게 비싼 약값은 미국 정계에서까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레켐비는 인류최초의 알츠하이머에 대한 의미 있는 반격의 시작이 되고 있습니다. 레켐비가 제시한 해법은 많은 후발주자들을 자극하였고 그 대표적인 사례가 2023년 7월 1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AAIC 2023)에서 임상 3상 TRAILBLAZER-ALZ 2 연구 결과를 공개하고 같은 날 JAMA 온라인판에도 게재된 '일라이 릴리 앤드 컴퍼니'(Eli Lilly and Company)의 '도나네맙'입니다.
머지않아 인류가 알츠하이머를 정복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